4월 비슬산 참꽃을 비와 냉해로 제대로 관람하지 못하고, 5월의 철쭉을 보기 위해 경남 합천에 있는 황매산에 왔습니다.
비슬산 참꽃을 완전히 못 본 것은 아니지만 기상악화로 제대로 못 봐서 상당히 씁쓸함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철쭉은 제대로 보고자 합천 황매산까지 왔습니다.
황매산은 해발 1,113m라서 입구부터 올라오려면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황매산군립공원오토캠핑장으로 검색하셔서 오시는게 좋습니다.
2캠핑장과 1캠핑장이 있는데 1캠핑장으로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2캠핑장에서 걸어오시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황매산 철쭉 군락지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만약 황매산 정상까지 가신다면 둘러보는데 대략 3시간 이상 소요가 됩니다.
그럼으로 웬만하면 오토캠핑장까지 오셔서 둘러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참고로 오토캠핑장은 이용시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비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오늘 이 철쭉을 보기 위해 많은 고생이 있었습니다.
그럼 철쭉과 참꽃인 진달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참고로 참꽃인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점은 아래 사진으로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좌 : 진달래, 우 : 철쭉)
참꽃인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로는 진달래는 꽃부터 피고 지고나서 입이 핍니다. 그런데 반해 철쭉은 입과 꽃이 같이 나옵니다.
둘째로는 철쭉은 꽃잎에 짙은색으로 점같은 것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 반면에 진달래는 철쭉과 같은 점같은 것이 없습니다.

좌측이 참꽃인 진달래, 우측이 철쭉입니다.

좌측이 참꽃인 진달래, 우측이 철쭉입니다.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 4시간 기준으로 중소형차량은 3천원이며, 대형은 1만원이라고 합니다.
4시간 초과시에는 시간당 가산요금이 1천원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황매산에 도착하였을 당시만 하여도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가 상당히 좁았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철쭉이 극히 드물었습니다.
지난 비슬산의 안 좋은 추억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 황매산은 조경을 상당히 공들여서 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과 나무의 조화가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계속 공원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황매산 오토캠핑장에 주차를 하고 황매산관광휴게소까지 오게 되면 코스는 2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아래 이정표의 8번 위치에서 황매산 정상을 갔다가 황매평원을 거쳐서 철쭉재단을 지나 황매산 관광휴게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돌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분들은 저희와 딱 반대로 이동하셨습니다.
사실 철쭉부터 보려면 저희와 반대 코스로 움직이시는게 좋습니다.
저희도 이 날 와보고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초반에 좀 힘들고 편안한 감상이 되려면 저희와 같은 코스로 움직이는게 좋을 듯 합니다.
황매산 정상을 가시지 않는다면 저희와는 반대편 코스로 이동하셔도 별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저희가 처음 이동한 코스입니다.
나무만 주로 보입니다.
이 코스로 갈 때만해도 철쭉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계속 풀과 나무만 보였습니다.


멀리 철쭉이 보이긴한데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실패인가? 그러고 갔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철쭉을 맞이합니다.
뭔가 다 시들어 떨어진 듯한 분위기의 철쭉만 보입니다.
더불어 저도 시무룩합니다. -,.-

올라가는 길에 보니 영화 태극기휘날리며를 촬영한 곳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안개가 심해 멀리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발 930미터에 올라와서 황매산 정상 방향으로 가면서 철쭉 군락지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래는 황매산 정상 올라가는 데크 계단을 어느 정도 올라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안개가 부옇게 끼었지만 아래에 울긋불긋한 것이 모두 철쭉입니다.
뭔가 좀 별로인 것 갔죠?
아무래도 진달래는 꽃만 피어서 꽃 색깔만 보이기에 더 화려하게 보이는데 반해 철쭉은 잎사귀와 같이 꽃이 나오기때문에 멀리서 보면 그리 화려해보이진 않습니다.

아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개가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황매산 정상을 위해 계속 걸었습니다.
안개가 많이 끼어있어서 산을 넘고,

또 넘고, 또 넘고해서 어렵게 황매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황매산 정상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안개때문에 금방 도착할 거 같고, 저기가 정상같은데 저기 뒤에 또 다른 산이 있고해서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황매산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가는데 특이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산을 사이에 두고.
좌측은 안개, 우측은 햇살이 비추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황매산 정상에서 내려와 안개에 쌓인 황매산 철쭉 군락지들을 둘러보았습니다.




황매산 정상쪽은 이미 안개로 휘감겼고, 뒤로 정자쪽을 뒤로하고 또 다른 철쭉 군락지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최초에 저희가 올라왔던 코스입니다.
황매산 철쭉 군락지가 있는 이 평원이 상당히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이 곳이 하얗게 억새의 물결이 일렁인다고 합니다.

파노라마샷으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상당히 넓지요~

지금까지 온 거리보다 가야할 거리가 더 먼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오니 황매산 정상은 보이지도 않네요.

아래는 황매산 하늘계단에 도착하여 황매산 정상쪽부터 하늘계단까지 파노라마샷을 찍은 사진입니다.
대평원입니다.

그리고 하늘계단에서 철쭉제단쪽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철쭉 군락지가 또 다시 펼쳐집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런 철쭉 군락지가 있을 것이라고는 단 1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엄청나게 넓게 철쭉 군락지가 있습니다.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황매산 철쭉 군락지를 다 둘러보고 관광휴게소쪽으로 거의 도착해서 보니 아직 남아있는 억새들이 보였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억새들은 베어진(없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이 넓은 평원이 억새로 가득차게 될 듯 합니다.
가을에 다시 와야할 필수 여행지가 될 듯 합니다.

관광휴게소 입구쪽에 조성된 철쭉 물결이 보입니다.
저 곳은 들어갈 수는 없고 멀리서 볼 수만 있는데 뭔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흔적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철쭉 물결이 흐르는 듯 하네요.
좋았습니다.

이번 황매산 철쭉으로 보러 와서 날씨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 번에 비슬산에서 비와 냉해로 참꽃(진달래)을 제대로 못 봐서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2020년 5월 16일에 제가 오늘 다녀왔는데 내일은 날씨가 맑다고 합니다.
내일이 아마 황매산 철쭉 보기에는 가장 적절한 날짜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철쭉 꽃이 떨어지기때문에 다음 주에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주말이 막바지 철쭉 관람 시기가 될 듯 합니다.
5월에 철쭉 관람하기에는 황매산이 최고의 여행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추천하고, 한 번 더 추천합니다.








